코즈믹 바이시클 (KOZMIC BiCYCLES)

2021-09-09

PERSONAL2021. 9. 5. 23:09

개인적인 사정으로 4달 만인 엊그제부터 다시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자전거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특히 청명한 요즘 같은 가을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자전거는 꽤 매력적이고 하나하나의 부품들이 서로 멋지게 매칭되고 상호 작용을 보여주거나

사람이 마치 하나의 부품 처럼 기계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나는 작은 희열을 느끼곤 합니다.

 

처음 오픈 할때 부터 지금까지 추구한 것은 재미나게 탈 수 있는 자전거, 기계와 사람의

어울림을 좋게 하는 것. 효율을 높이는것 등등이었지만,

 

참고할 자료가 없기 때문에 작은 사소한 것부터 많은 테스트를 거쳐왔는데,

혼자서 할 수 없는 것들도 많다 보니, 호기심 해결에 도움을 주었던 몇몇 손님들은

싫은 표정 없이 응해주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내어주어 지금의 경험치를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며칠 뒤면 신사동 어딘가의 골목길에서 코즈믹 간판을 달고 문을 연지 12년이 됩니다.

이렇게 오랜 기간 자전거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뭐 하다 보니 이리되었네요.

작은 소회 정도 하나 남기는 것이 어떨까 싶어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테스트도 많이 하고 공구도 많이 샀습니다.

지금도 사고 싶은 공구도 몇 개 있고 테스트하고 싶은 부품도 좀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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