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반
6월
몇주전
새로 오픈한 자전거 샵에서
저녁 식사나 하자고 연락이 왔었다.
마침 그 근방에 갈일도 있고,
어떤가 싶기도 해서 들려 봤다.
그냥 밥이나 먹고 남은 주말 시간이나 좀 소비하다가 집에 가려던 것이
자전거 셋팅이나 피팅, 휠 빌딩 등등 이야기 하다보니 그집 마감 시간도 한참 지나서야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다.
매장에 와본 손님들은 알겠지만, 저런 이야기를 대부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손님들의 자전거 상태나 피팅이 이상한 경우 슬쩍 손 본다거나 하지
뭐가 이러니 저러니 이야기 해주는 것이 더 복잡할뿐 더러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놀러간 매장의 대표분이 블로그에 글로 정리해서 남기면 좋을것 같다고 했지만
인터넷이라는 것이 주는 불편함 때문에 개인적인 주관이나 경험 등의 것은 그닥.
체득하지 않은 정보가 마치 그런냥 돌아다니는게 싫기 때문이랄까
나는 그냥 불편함 없이 오랜기간 자전거를 더 즐겁게 타려던 것이
어느순간 부터는 이해할 수 있는 단계에 들었던 것이라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뭐 언젠가는 다다르지 않겠나 싶기도.
슬슬 라이딩도 시작해야하는데 공기가 엉망이라 선뜻 내키지 않는 상황이 좀 씁쓸하지만,
올해도 한강에서 뵈면 시원한 캔음료 사드림.
그럼 어디선가 자전거 위에서 봅시다.
오늘 날씨는 설사병 걸린거 같은 날씨네요
변덕이 심하니 우산은 항상 챙기시길
어쩐지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여지 없이 감기에 걸려 버렸네요
올해 감기는 꽤 독한거 같은데,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집에 가서 약 먹고 자야 겠습니다.
그럼 이만/ Farewell!
살아서 만나요
절대자와 같은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위치라면 어렵지 않게 말해주겠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서
보이는 것들이 제법 있다
자전거 도로에서 또는 샵에 우연히 들어오는 자전거 또는 SNS에서 보이는 것들
그냥 두면 안될거 같은 생각이 드는 케이스가 많은데
나는 때때로 "말 해줘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지만
대부분 그냥 지나치곤 한다
몇 일전 몇몇 분을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는데
홍보가 중요하고 마케팅이 우선인 현실에 대해서
대화가 오고 갔는데
결국 바뀌는 것은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쁜 가게, 친절한 직원 등등 나쁘지 않은 조건인데
중요한것은 자전거 매장이라면 메인은 자전거 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보너스라는 개념이어야할 것이 메인이 되어가는 모습들이 마냥 반갑지는 않다.
모두들 잘 하는 샵이 되길 바라고
오랜기간 자전거를 즐기고 아껴주길 바랍니다.
저도 잘 하는 샵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더 즐거운 자전거 생활이 되도록
많은 것들을 펼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프레임, 좋은 부품 과 휠, 그것과 라이더를 연결하는
그런 멋진 일들을
올해도 잘 부탁합니다.
참, 그리고 올해는 운영시간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일요일, 공휴일은 휴무로 변경되며, 피팅 또는 단체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한때 휠빌딩에 심취해 있었을 때가 있었고
동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분야가 흔히들 말하는 피팅인데
시간이 흘러흘러 파고든지 8년이나 세월이 흘렀네요
슬슬 꽃 피울때가 된거 같아서
보따리 좀 풀어봐야 할 거 같습니다.
곧 10주년 이니까요
오래전 부터 간간히 들리는 방문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포스팅에 설명글과 같은 양념은 치지 않으려고 했었습니다.
하는일이 메뉴얼 보고 부품만 만지다 보니
글 쓰는 재주가 아주 좋은 편인 아닌지라.
날것의 상태로 보여드리고
나름의 방식으로 요리해 드시길 바랬지만
조금 쉬운 길로 가실 수 있게
미력하게 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내문 정도로
글을 남길까 합니다
저는 일방 통행과 같은 글 보다는
대화가 진행되는 토론 방식을 선호 합니다만.
블로그 라는것의 한계인 점이 있어
제품의 이해를 돕는 정도로만
양념을 칠까 합니다.
뭐 어찌 되었건
판단은 모두 그대들의 몫
저희는 몇가지 좋은 제품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유통하고 있습니다.
꽤 오래 전부터 해외구매(직구)등이 활발해져 부품에 따라서는 직접구매가 저렴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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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내용이지만, 가끔 잊어버리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서 짧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