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믹 바이시클 (KOZMIC BiCYCLES)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새로운 공구나 시스템을 보면 가급적 구입해서 사용해 보는 편인데


매장에 스피드플레이 관련 툴이 있는 것을 보시고는


페달을 바꾸고 싶어 했다. 



이전에도 스피드플레이 페달을 써본적이 있었다는데


자유도가 높은 페달이라 셋팅이 좀 어려웠는지 파셨다고


근데 관련 툴이 있는거 보시고 다시 써보고 싶다고 매장에 방문



일정을 잡고 같이 라이딩을 하면서 문제점을 인지 하고


매장에 와서 적당히 클릿페달 껴주고 일반적인 셋팅을 해주려고 했었다




피팅은 이래저래 비용도 그렇지만 시간소요도 만만치 않은데다


구입때 부터 문제가 있는 경우 간단하게 손봐서 끝내기고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물건 사면 그냥 해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샵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공임은 가급적 깎지 않기를 바란다


직원의 경험과 시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데 (물론 적정선에서) 조금 인색하지 않나 싶다.


간단하게 작업을 하려던건데 페달링에 문제가 많아서 


어쩌다 보니까 교체 작업에서 피팅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렇다-_- 


나는 대충 껴줘도 되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일이 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1시 30분쯤 부터 시작된 일이 5시쯤에나 마무리 되었다


피팅의 경우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오늘 하루에 대한 비용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내 경우 보통 1년 정도 (자전거가 바뀌지 않는한) 미세 조정을 봐주는 편이다.



나도 한때 소비자의 위치에서 겉보기만 그럴듯한 샵에서 자전거를 사면서


이런저런 고생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야 다시 사면 되지만 한번 몸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돈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조금만 찾아보면 좋은샵은 제법 많다. 

100만원 짜리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샵 보다 10만원 짜리를 100만원 짜리 보다 좋게 셋팅해줄 샵을 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