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믹 바이시클 (KOZMIC BiCYCLES)

퍼즐

PERSONAL2020. 8. 26. 00:41

조각 퍼즐을 다 맞추면 그림이 완성되듯이

 

성능이나 디자인 등을 갖춘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퍼즐 조각들을 그동안 찾아왔었다

 

단순히 파츠뿐만이 아니라 자전거에 대한 이해나 피팅과 같은 물질이 아닌 기술의 영역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끝을 100이라는 수치로 놓고 보았을 때, 지금의 상태는 90 이상의 조각을 모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사람이라는 변수들로 인해서 발생되는 경험이 나머지를 채워주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걸어온 시간들이 많은 테스트들이 

 

슬슬 하나씩 이어지고 알 수 없던 퍼즐들이 모여 그림을 볼 수 있게 되는 시간이 온 것 같다.

 

뭐 그래서 또 장비를 알아보고 주문을 하려고 하는 중이다.

 

기성품도 그렇지만, 맞춤이라는 게 또 굉장한 거거든. 좋은 재료들을 알맞게 다루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그런 과정도 자전거랑 통하는 부분이 많지만, 음식은 다들 경험으로 맛의 유무를 알지만

 

자전거는 아직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지만.

 

그냥 굴러가고 적당히 스는 건 재미없잖아. 손발 수족처럼 그런 자전거를 만들어야.

 

뭐 언젠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의 제맛을 알아보는 그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또 해본다.

 

근데, 정말 잘 만든건 달라. 이것만 기억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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